"EU 합병승인 초읽기"…아시아나 먼저 '훨훨'

입력 2024-01-15 09:19
로이터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할 것"


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할 것이란 소식에 아시아나항공이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0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전거래일(12일) 보다 10.61% 오른 1만 2,610원에 거래됐다. 16.40% 급등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IDT(14.68%)과 대한항공우선주(7.66%), 한진칼우선주(5.17%) 역시 급등했고, 대한항공은 3.06% 상승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각 12일 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이 EU 집행위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과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EU 집행위는 다음 달 14일 이내에 최종 기업결합 심사를 공지할 계획이다. 가장 어려운 문턱으로 평가받는 유럽 경쟁당국의 허가를 받으면서 남은 미국과 일본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