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거래일째 고개를 들지 못하는 가운데, 코스닥도 2차전지주의 약세에 1.6% 넘게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22포인트(-0.60%) 내린 2,525.05에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14.45포인트(-1.64%) 하락하며 868.0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031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2,136억 원)과 기관은 (-1,926억 원)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8억 원과 1,908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3,6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개 상위종목 가운데에선 삼성전자 우선주(+0.5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3.95%)을 비롯해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1.40%), LG에너지솔루션(-0.60%),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현대차(-0.66%), NAVER(-0.43%), 기아(-1.56%) 등은 모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날 에코프로비엠(-0.65%), 에코프로(-2.62%), 엘앤에프(-5.61%) 등 2차전지의 약세에 지수가 주저앉았다.
또한 HLB(-2.54%), JYP Ent.(-3.78%), HPSP(-1.42%)도 하락한 반면 알테오젠(+1.17%), 리노공업(+0.25%)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선 물동량 문제가 불거지며 흥아해운(+29.89%), 대한해운(+14.51%) 등 해운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뉴로메카(+20.93%), 로보티즈(+16.21%) 등 일부 로봇주도 선별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 원 오른 1,313.5 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