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판매 수입차 40%는 법인차…선호도 1위는 '이 차'

입력 2024-01-12 06:08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10대 가운데 4대가량은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남성은 BMW를, 여성은 메르세데스-벤츠를 각각 선호하는 경향이 엿보였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수입차(테슬라 제외) 27만1천34대 가운데 법인 명의로 등록된 차량은 10만7천677대로 집계됐다.

점유율로 환산하면 39.7%로, 나머지 60.3%(16만3천357대)는 개인이 구매했다

지난 2022년 판매된 전체 수입차 가운데 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율 39.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법인 명의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4만466대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였다. 이어 BMW(2만9천779대), 포르쉐(6천942대), 아우디(6천892대), 볼보(4천449대) 순이었다.

아울러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이 지난해 구매한 수입차는 각각 10만7천940대, 5만5천417대로 집계됐다. 수입차를 구매자의 3분의 2는 남성, 여성이 3분의 1은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남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수입차 브랜드는 3만4천357대를 기록한 BMW였으며, 이어 벤츠(2만1천335대), 볼보(7천765대) 순이었다.

여성이 구매한 수입차 '톱3' 브랜드는 벤츠(1만4천896대), BMW(1만3천259대), 볼보(4천804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의 경우 남성은 BMW, 벤츠, 폭스바겐 순으로, 여성은 벤츠, BMW, 미니(MINI) 순으로 많이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