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급등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 시나리오에서 2030년까지 150만 달러(약 2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대비 약 32배 높은 수준이다.
이날 캐시 우드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비트코인 강세 시나리오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더 유입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현금 보유를 다각화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5%만 암호화폐에 투자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역사상 최초의 글로벌 분산형 디지털 규칙 기반 통화 시스템"이라며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암호화폐와 ETF 전문성을 모두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강세 시나리오에서 2030년까지 150만 달러(약 20억 원)를 돌파할 것이라며, 일반 시나리오에서도 60만 달러(약 8억 원)를 충분히 넘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장중 한때 4만 9천 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과정에서 상승분이 대부분 반납됐고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56% 하락한 46,374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