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파벳, 어시스턴트·하드웨어·AR팀 직원 수백명 해고

입력 2024-01-11 18:11


구글 알파벳은 지난 수요일 여러 팀에 걸쳐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핏비트(Fitbit) 공동 창업자인 제임스 박(James Park)과 에릭 프리드먼(Eric Friedman)도 회사를 떠났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밝혔다.

구글은 보이스 어시스턴트 부서에서 수백 명을 해고하고, 픽셀, 네스트, 핏비트를 담당하는 하드웨어 팀에서 수백 명의 역할을 제거하고 증강 현실(AR) 팀의 대다수를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2021년에 건강 및 피트니스 추적 회사인 핏빗(Fitbit)을 21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일부 핏빗 기기 및 애플워치와 경쟁하는 제품인 픽셀워치의 새 버전을 계속 출시했다.

구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성명을 통해 "2023년 하반기 동안 우리 팀 중 다수는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은 작업을 수행하고 리소스를 가장 큰 제품 우선순위에 맞추기 위해 변화를 겪었다”며 “일부 팀은 이러한 종류의 조직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전 세계 인력의 6%에 해당하는 1만20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 9월 현재 알파벳의 전 세계 직원 수는 182,3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