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수명 연장을 돕는 배터리셀 전문기업 이닉스가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이닉스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1984년 설립된 이닉스는 2016년 2차전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주요 부품 중 하나인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생산으로 발을 넓혔다. 해당 제품은 2차전지 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불이 나더라도 옮겨붙는 경우를 늦추는데, 배터리 화재가 도미노처럼 번지는 열폭주 현상을 늦추는 기술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약 933억 원, 영업이익은 78억 원으로 이전 2개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닉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200원~1만 1,000원이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3일과 24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 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강동호 이닉스 대표이사는 "2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업체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미국 등에 새로운 생산 기지를 마련해 고객사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며 해외 전기차 고객사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