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1위 스트리머 품었다"…주가 7% 강세

입력 2024-01-08 09:38
트위치 1위 스트리머 이직 효과
"회사명 변경에 따른 시청자 유입 기대"


국내 트위치 1위 스트리머인 우왁굳의 아프리카TV행 소식에 아프리카TV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며 장 초반 거래 중이다.

이날 아프리카TV는 9시 19분 기준 6,300원(+7.39%) 오른 9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위치 한국 사업 철수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7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우왁굳'은 지난 5일 자신의 방송에서 "우왁굳과 이세돌(이세계 아이돌), 왁타버스는 이제 트위치에서 아프리카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인 우왁굳은 SKT T1 소속 페이커를 제외하면 국내 최초로 트위치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한 국내 1위 트위치 스트리머다.

한편, 상상인증권은 8일 아프리카TV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였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의 평균 시청자 수 합은 15만 명에 달한다"며 "이 방송인들이 동시에 방송한다는 점을 감안해도 최소 8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아프리카TV에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대형 스트리머 이적에 힘입어 아프리카TV의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는 "아프리카TV의 사명과 서비스명이 '숲(SOOP)'으로 변경되는 만큼 시스템 개편을 통해 폭넓은 시청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청자 유입 효과로 별풍선, 광고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