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참석 강요로 논란을 빚은 이랜드월드가 대표이사 직속 조직문화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는 5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사내 문화행사 관련 내용과 이슈로 공동체 구성원 여러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을 사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랜드월드는 송년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직원들에게 강제로 춤 연습을 시켰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대상에 올랐다.
이에 이랜드월드는 대표이사 직속의 조직문화 TFT를 출범하기로 하고 책임자로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조동주 상무를 선임했다.
아울러 직급 상관없이 의견을 개진하고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타운홀 미팅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직원이 주도하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고물가로 불황이 계속되었지만 여러분의 역량과 헌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 냈고,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며 "직원 여러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되도록 더 열린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