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무보유등록이 풀린 주식이 이전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3년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 상장 주식이 이전해 보다 13.2% 감소한 31억 241만 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예탁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제도다. 최대주주의 주식 처분에 따른 주가급락으로부터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은 47.2% 줄어든 8억 2,635만 주, 코스닥시장은 13.3% 증가한 22억 7,606만 주를 기록했다. 월별 기준 4월에 가장 많은 물량(3억 9,885만 주)이 해제됐고, 10월(1억 8,007만 주)이 가장 적었다. 회사 수는 427개 사로 4.4% 늘었다.
해제 수량이 많았던 기업에는 코스피의 케이지모빌리티(9,735만 주), 바이오노트(7,591만 주), 코스닥에서는 이스트아시아홀딩스(1억 2,145만 주), 비보존제약(9,431만 주)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