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78%↓ 마감…2,600선 이탈

입력 2024-01-04 15:31
수정 2024-01-04 16:06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제동'
기관, 이틀새 2조원 순매도


코스피가 2,600선을 내줬다.

9거래일만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속에서 간밤 미국의 FOMC 회의 직후,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의구심으로 확산되면서 조정 양상으로 이어졌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29포인트(0.78%) 하락한 2,587.0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0일 2,600선(2,614.30)에 올라선 이후 9거래일만에 다시 2,600선을 내줬다.

장중 한때 2,580선까지 밀리면서 심리선으로 불리는 20일이평선(2,568.16)마저 위협받았다.

기관이 8,000억원 가량을 내다팔면서 낙폭을 키웠는데, 기관은 최근 이틀새 2조원 넘게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00억원, 1,100억원 매수 우위.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이 5.8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6%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으며 삼성전자는 400원(0.52%) 하락한 7만6,6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1.06%), LG에너지솔루션(0.72%)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32포인트(0.61%) 하락한 866.2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20원(0.40%) 오른 1,310.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