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올해 '혁신·연대' 통한 금융 안정 방점

입력 2024-01-03 17:31
수정 2024-01-03 17:31

올해 우리경제는 부동산 PF와 제2금융권 건전성, 가계부채 등 풀어야할 숙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금융권에선 연대를 통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안정을 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고물가의 상황에서 올해도 국내 금융시장의 전망은 녹록치 않습니다.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인 금융권 수장들은 직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역할과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 연대의 정신이 함께 해야만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지속 가능성이 담보됩니다. 혁신과 연대가 핵심입니다. 이러한 혁신과 연대의 중심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금융인 여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부동산 PF 문제를 비롯해 가계와 기업부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융안정을 꾀하겠다는 정책방향도 제시됐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 가계부채 등의 정상화 및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우리 금융의 건전성과 복원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여 금융안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올해는 주요국들이 금리 인상을 종료하고 나라별로 차별화된 금리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금리정책도 이에 맞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우리도 국내 여건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여러 가지 경제 정책을 할 수도 있고, 지금 우리가 당한 상황에서는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따라서 이 모든 여러 목표를 다 같이 고려해야 할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나아가 올 한해 긴축기조가 지속되면서 생길 수 있는 금융불안에 대비하고 민생금융의 지원은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근

영상편집 : 임민영

CG : 김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