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기술주 분석 대가로 불리는 댄 나일스 사토리 펀드 설립자가 올해 최선호 종목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일스는 투자자들이 올해 종목 가운데선 아마존과 메타를, ETF에선 바이오와 중국 인터넷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댄 나일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경기침체 시기에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유행 기간 구축한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매출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나일스는 메타가 지난해 기록한 200%에 가까운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애플 같은 기업에 비해선 주가가 여전히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타의 선행 PER이 25배인 점을 지적하며 "메타는 인공지능(AI) 사업 외에도 올해 대선 기간 동안 광고 지출 증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댄 나일스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ETF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약 12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을 추종하는 SPDR S&P Biotech ETF(XBI)가 유망하다며 "지난 3년 동안의 약세를 뒤로하고 올해는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인터넷 관련주들을 추종하는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KWEB)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당국의 규제 조치로 중국 인터넷 관련주들이 지난 2021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KWEB에 속해 있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기업들의 주가를 보면 매그니피센트7 종목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