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철강 시황 부진 장기화에 따른 예상익 하향이 전망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 1천 원, 2.20% 하락한 48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 연구원은 "철강을 통한 제품 차별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이익 발생까지 성장통을 견뎌야 한다"고 설명하며 포스코홀딩스의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조 원, 9,561억 원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연말 성수기 재고 축적 흐름이 강하지 않았다"며 "원료가가 지속 상승했음에도 판가에 원활한 반영이 되지 않아, 탄소강 스프레드가 1.1만 원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해외 철강 자회사들 역시 이익 기조를 이어감에도 시황 영향에 이익 폭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성장통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중국의 주택 수급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상존하는 이상 시황의 빠른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 81.2조 원(전년대비 +4.3%), 영업이익 4.5조 원(전년대비 +7.4%)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흐름은 글로벌 금리 인하 및 전기차 소비심리 회복에서 이어질 리튬 가격의 반등에 달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도 지난 27일 4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6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