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이나 기다렸는데…돌연 '행사 취소'

입력 2024-01-01 07:13
수정 2024-01-01 07:22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새해를 맞아 열리려던 드론 쇼가 통신 장애로 취소돼 논란이다.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1일 0시 전후로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는 드론 2천대를 동원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다.

공연은 자정 3∼4분 전부터 드론을 띄운 뒤 하늘에서 2024년을 앞두고 카운트 다운 숫자를 연출하고 '청룡' 이미지를 밤하늘에 수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통신 장애로 30분 가량 늦어지던 공연은 결국 이날 0시 30분께 취소됐다.

현장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리던 1만명이 넘는 시민은 실망한 채 발길을 돌렸다.

수영구는 1일 오후 7시께 드론 쇼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