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두고 2,600 하회…시총 1~2위 신고가

입력 2023-12-22 16:01
개인·외인 매도세에 코스피, 2,599선 마감
연말 앞두고 차익실현물량·거래량 축소돼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美 반도체 강세 훈풍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22일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 차익실현물량과 연말 분위기를 반영하며 상승폭을 축소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일)보다 0.51포인트(0.02%) 내린 2,599.51에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38분 기준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60억, 361억 원 매도한 반면 기관이 2,398억 원 매수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0.07%), 삼성바이오로직스(+1.12%), 현대차(+0.15%) 등이 오른 반면 POSCO홀딩스(-1.23%), NAVER(-0.69%), LG화학(-1.01%) 등이 내렸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강세에 국내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마감 전 상승폭을 일부 축소하며 각각 7만 5,900원, 14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82포인트(0.56%) 내린 854.62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4억, 23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878억 원을 사들였다.

포스코DX(+3.99%), 셀트리온제약(+0.67%) 를 제외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47%), HLB(-1.28%), 알테오젠(-0.23%), HPSP(-2.76%)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30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