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인 메디포럼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재추진합니다.
나스닥 상장 이후엔 미국에서 천연물 치매치료제와 비마약성 통증치료제의 임상3상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고배를 마셨던 메디포럼이 나스닥 상장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스팩 VSAC와 합병을 체결하며 국내 바이오벤처 최초로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스닥 최종 상장 목표 시기는 내년 3월입니다.
이를 위해 메디포럼은 스팩 합병과 상장에 경험이 풍부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제이슨 왕 AGBA 부회장(VSAC 스폰서) : 아시아 지역에서 여러 기업체나 사업체를 가지고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 같은 경우 사실상 메디포럼처럼 한국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한국이나 기타 여러 사업체와 단단한 사업체간 기반과 회사가 별로 없어 여러 가지 아시아 지역을 찾다 보니 메디포럼이란 회사를 발굴해 파트너십을 맺게 됐습니다.]
VSAC와 스팩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선 메디포럼의 시장 가치가 우리 돈 1,100억원(올해 3분기 기준)을 넘어야 합니다.
메디포럼은 다시 실시한 신약 후보물질 가치평가에서도 4,500억원대를 인정받았다며, 상장을 자신했습니다.
현재 치매치료제와 비마약성 통증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두 신약 모두 나스닥 상장 후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3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찬규 메디포럼 회장 : 늦어도 후년 초까지 2b상을 끝내고 국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 같이 치료 목적용 사용허가를 받아 시판도 하고, 국내 3상과 미 FDA(식품의약국)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또 MF018 비마약성 치료제도 임상2상을 진행하고 해서 계속 치매치료제, 뇌졸중 치료제, 파키슨병 치료제를 임상을 진행해 회사 가치를 높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1년만에 나스닥 상장에 재도전하는 메디포럼.
치매치료제와 비마약성 통증치료제를 앞세워 국내 바이오벤처 최초 나스닥 상장이란 쾌거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촬영 : 김재원, 편집 : 임민영, CG : 홍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