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업체 페덱스가 19일(현지 시긱)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향후 부정적 전망까지 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하락했다.
페덱스는 성수기 동안 해운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2024 회계연도 매출로 '낮은 한 자릿수 감소율'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략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더욱 구체화한 모습이다. EPS 예상치는 유지됐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CEO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믿었지만, 글로벌 산업 생산 둔화와 재고를 우려에 신중해진 기업들로 인해 해운 수요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지난 몇 분기 동안 계속해서 경고했다며,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회계연도 또한 변동은 크게 없을 것이라며, 변동이 있다면 긍정적인 방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직원 감축, 항공편 수 감소, 항공 네트워크 개편, 전반적인 회사 구조 통합 등으로 공격적 비용 절감을 추진해 올해 대체로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화요일 종가 기준 YTD 59%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