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투자하는 미국 가계의 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소비자금융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2년 미국 가구의 약 58%가 주식을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조사의 53%에 비해 더 높은 수치로 역대 가장 높은 주식 보유 비율이다.
대부분은 은퇴 계좌를 통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직접 투자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투자 가구는 2019년 15%에서 2022년 21%로 증가했다. 1989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대 증가 폭이다.
이에 대해 여러 증권사가 거래 수수료를 폐지한 게 투자자가 증가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로빈후드나 위불과 같은 최신 앱은 스마트폰으로 주식 거래할 때와 또 찰스 슈왑, TD 아메리트레이드, E*트레이드 등도 2019년 말에 거래 수수료를 없앴다.
파이낸셜 팜므 설립자인 애슐리 파인스타인 거스틀리는 "이런 점이 주식거래를 쉽게 할 수 있게 했다"면서 "우리는 지난 몇 년간 투자를 하려면 부자가 되거나 월스트리트에서 일해야 한다는 통념을 깨뜨려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