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이틀 동안 일본은행이 올해 마지막 회의를 갖고 있습니다.누구보다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건 엔화 투자자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과감한 출구전략을 모색해 대박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12월 FOMC 이후, 연준과 증시는 다른 길로 가고 있는데요. 어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 연준, 과다한 금리 인하 기대 줄이려 노력
- 파월 기자회견, 시장에서 ‘긍정적 편향’ 해석
- 윌리엄스·굴스비 등이 예상대로 차단 노력
- 시장에서는 무시하는 분위기, IB들도 가담
- 골드만삭스 등 S&P500 지수 전망 ‘5000대로 상향’
- 금리 인하, 점도표보다 더 빨리 더 큰 폭으로
- H2L(higher to longer)→F2L(faster to lower)
Q. 12월 FOMC와 파월 기자회견 이후 국내 증권사도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속속 상향 조정하고 있죠?
- 韓 증권사, 내년 주가 지수 상단 ‘상향 조정’
- 지난 11월까지, 코스피 2800선 내외로 대부분 예상
- 12월 FOMC 이후 3000선 이상으로 상향
- 상하반기로는 ‘상저하고’ 패턴, 또다시 반복
- 근거, 내년에는 한국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
- 올해 ‘상고하저’ 전망 빗나가…코스피 ‘W’자형
- 총선과 금리인하, 내년에는 올해보다 좋을 전망
Q.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피벗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어제부터 열리고 있는 일본은행 회의가 더 큰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 올해 마지막 일본은행 회의, 출구전략 모색?
- 출구전략은 아베노믹스의 역순으로 추진해야
- 아베노믹스, 유동성 공급→부의 금리→YCC
- YCC 정상화, 이번에는 금리 인상과 QT 문제
- 대장성 패러다임 vs. 미에노 패러다임 ‘갈등’
- 전자는 ‘엔저와 수출 진흥’·후자는 ‘물가 안정’
- 우에다, 지난 4월 취임 이후 이 문제 놓고 고민
- 우에다, 이번에는 과감하게 미에노 패러다임 복귀?
Q. 우에다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미에노 패러다임으로 복귀할 것인지는 결국은 경제상황이 관건이 될 것 같은데요. 1990년대 상황과 비교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 1990년대 日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처해
- 1980년대 고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남아있어
- 경기는 자산 거품 붕괴 등이 겹치면서 ‘복합 불황’
- 1990년대 日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처해
- 자민당, 경기부양해야 한다고 BOJ에 강하게 요구
- 당시 미에노 야스시 BOJ 총재, 인플레 안정 고집
- 결과는 대실패, 에클스 실수 비유해 ‘미에노 실수’
- 日 경제, 원인은 다르지만 1990년대 상황과 비슷
Q. IMF를 비롯한 세계적인 예측기관들이 올해 우리 경제보다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봤던 일본 경제가 3분기 들어 난기류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 日 경제, 지난 3분기부터 갑작스럽게 ‘난기류’
- 성장률, 전분기비 연율 -2.8까지 추락해 당황
- CPI 상승률 여전히 3 내외, ‘준스태그플레이션’
- 경기부양 vs. 물가안정, 자민당과 BOJ 갈등 재현
- 자민당 “계속해서 아베노믹스 추진해 경기 부양해야”
- BOJ “아베노믹스 방치시, 물가 등 부작용 더욱 심화”
- 기시다 총리, ‘어느 쪽 선택할 것인가’ 최대 관심
Q. 말씀대로 기시다 총리의 선택이 중요한데 지금으로서는 집권당인 자민당에서 완전히 결별하기가 어렵겠죠?
- 기시다 정부, 잇달은 민생정책 실패로 추락
- 기시다 총리, 밀어붙인 ‘디지털 주민증’ 오류
- 소비세 인상한 아베와 결별, 감세 정책 실패
- 기시다 정부, ’아오키의 법칙‘에 걸려 좀비화
- 아오키 법칙, 내각과 집권당 지지율 50 붕괴
- 이런 경우, 정권이 와해된다는 게 日 정치권 통설
- 기시다 정부와 자민당, 경기회복 절실한 상황
- 우에다, 금리 인상과 QT 절대적으로 막아야 할 처지
Q. 우에다 총재도 금리인상과 QT를 통해 출구전략을 모색한다면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 연준이 피벗을 시사한 여건, ‘안전통화 저주’ 걸려
- 안전통화 저주, 배리 아이켄그린 교수가 ‘첫 주장’
- 경기침체 속 엔화마저 강세…경제를 더 어렵게 해
- 반대로 아베노믹스 방치할 경우, 부작용 더 커질 우려
- ‘루빈 독트린’과 ‘아베노믹스’ 통해 엔저 효과 없어
- 마샬-러너 조건 미충족, 엔저 지속하면 인플레이션
- 우에다, 포퓰리즘적 눈치보기로 ‘무능하다’ 비판
Q. 결론을 내보지요. 아무래도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우에다 총재가 출구전략을 모색하기가 힘들어 보이는데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 엔저든 엔고든 환율 정책, 日 경제 현안 ‘미해결’
- 환율 정책, 근린궁핍화 대표정책으로 이기적 게임
- 어렵더라도 공생적 게임인 ‘내수 확대 정책’ 추진해야
- 기시다 내각과 자민당, 뉴노멀 제3의 수단 강구
- ‘저축이 미덕’이 아니라 ‘소비가 미덕’라는 구호
- ‘부(負)의 저축세’ 도입·간지언 정책 부활 등
- 우에다, 내수확대 추진성과 따라 출구전략 모색
- 급진적 출구전략, ‘제2 미에노 실수’ 저지를 확률
Q. 요즘보면 엔화 투자와 일본 관련된 ETF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내년에는 큰 돈을 벌 수 있을까요?
- 엔화 투자, 우에다 취임 전후 가장 많이 추천
- 원·엔 환율, 4월 28일 1004원→12월 18일 910원
- 지난달 16일에는 850원대까지 떨어져 큰 손실
- 엔화 투자 신중, 850원대 들어 사볼만해 권유
- 日 ETF, 주가 수익률과 환차익 간 ‘엇박자 주의’
- 엔저시,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환차익이 상쇄
- 엔고시, 환차익에 따른 수익을 주가 하락이 상쇄
- 펀더멘털 관건, 내년 성장률 ‘올해의 절반 수준’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