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암호화폐 거물로 불리는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지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부의 대이동'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약 2,250억 달러(약 300조 원)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자신의 트위터(X)를 통해 밀레니엄 세대의 디지털 자산 투자 규모가 베이비붐 세대보다 큰 점을 지적하며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 디지털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X, 밀레니엄, Z 세대의 암호화폐 채택률이 높아지고 있고 현재의 추세를 고려해 보면 약 1,600억~2,250억 달러의 자금이 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노보그라츠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해당 영역에 투자하려는 의지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의 시장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MZ세대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지도자들을 뽑으려고 할 것"이라며 "이런 변화는 미국의 정치적, 사회적 역학 관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2% 하락한 41,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데일리 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