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 위치한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여의도 1호 재건축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만 6,857㎡의 부지에 지하7층~지상49층 3개동 570가구 규모의 아파트·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며, 총 공사금액은 5,704억 규모다.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블랙라벨과 한정판의 뜻을 지닌 리미티드 에디션을 조합했다.
외관설계는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하며 프랑스 건축의 상징이 된 세계적인 거장 장 미쉘 빌모트가 맡았다. 장 미쉘 빌모트는 비상하는 공작을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
대우건설은 3개동 모두에 스카이 어메니티(생활편의시설)를 마련했는데, 세대에서 엘리베이터 이동만으로 바로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단지의 조경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하이엔드 조경을 기획해온 글로벌 디자인 조경 그룹 SWA와의 협력으로 설계했고, 상가컨설팅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롯데백화점 본점, 광교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한민국 대표 상업시설을 성공시킨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았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2.82대이며, 가구당 1대의 전용 엘리베이터를 제공해 엘리베이터 홀을 가구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시작으로 목동, 압구정 등에서 대한민국의 상류 주거문화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