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영하 18도…더 춥다

입력 2023-12-17 12:29
수정 2023-12-17 15:53


17일 전국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월요일인 18일 아침 기온이 더 떨어져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640여개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설치 지점 중 기온이 가장 낮게 내려간 곳은 강원 고성과 인제 경계에 있는 향로봉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24.2도였다.

대관령은 최저기온이 영하 16.8도, 최저체감온도는 영하 29.7도였다.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5.3도, 파주 영하 15.2도, 동두천 영하 14.2도, 춘천 영하 13.0도, 서울 영하 12.4도, 대전 영하 11.9도, 수원 영하 11.3도, 강릉 영하 9.4도, 전주 영하 8.4도, 대구 영하 7.2도, 부산 영하 5.1도다.

18일 아침에는 이날보다 기온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예보에서 18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 사이로 내다봤다.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급하강하면서 올겨울 가장 추웠던 이날 아침보다 기온이 더 떨어진다는 것이다.

서울은 18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 체감온도는 영하 18도겠다.

부산조차도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제주를 뺀 전국에 '영하의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다른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체감온도) 예상치는 인천 영하 11도(영하 17도), 대전 영하 11도(영하 15도), 광주 영하 5도(영하 8도), 대구 영하 8도(영하 12도), 울산 영하 5도(영하 11도)다.

최고기온조차 영하인 상황도 18일까지 이어지겠다.

18일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사이로 17일 낮 기온보다는 다소 높겠으나 대부분 지역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인 상황은 변치 않겠다.

현재 동해안과 전남·경남, 산지를 제외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기온이 워낙 낮아 내린 눈이 바로 얼어붙으면서 길이 빙판으로 변할 수 있으니 18일 출근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