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IPO 본격 시동…관련주 동반 상승세

입력 2023-12-13 10:03
수정 2023-12-13 10:04
야놀자 글로벌 기업공개 초읽기
CFO 선임·NYSE 축하 게시글 게시


야놀자가 내년 글로벌 기업공개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9분 아주IB투자는 전 거래일(12일) 대비 9.15% 상승한 2,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주IB투자는 야놀자에 200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 적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외에도 야놀자에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매각했던 그래디언트(과거 인터파크)도 21.65%로 급등세 하고 있다. 관련주인 한화생명(+0.56%), 한화투자증권(+2.22%)도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자산운용이 지난 2018년 야놀자에 400억 원가량을 투자하면서 야놀자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야놀자는 최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신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한 데 이어 NYSE가 이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대대적으로 전광판에 게시했다. 올해 3분기 글로벌 사업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까지 거둔 가운데 지난해 나스닥의 축전에 이어 또다시 미국 IPO 업계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야놀자는 연결 매출 2,38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788억 원 대비 3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