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12월 FOMC...파월 발언 수위에 촉각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12-11 06:23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2월 1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지난 금요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130.49포인트) 오른 3만6247.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18.78포인트) 상승한 4604.37, 나스닥 지수는 0.45%(63.98포인트) 뛴 1만4403.97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022년 3월 이후, 나스닥 지수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고용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음에도 고용 둔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돼 경기가 연착륙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 영향이다.

올해 전체로도 3대 지수는 강세다. 나스닥은 37.62% 폭등해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고, S&P500도 19.92% 상승하며 강세장 진입이 코 앞이다. 다만 다우지수는 지난달 이후 상승탄력을 받았으나 연초 부진한 흐름 탓에 상승률이 9.35%로 저조하다.

[미국 증시 주간 전망]

이번 주(11일~15일) 뉴욕증시는 12~13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FOMC 결과보다는 내년 금리 인하 시점에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선 이르면 내년 3월부터 Fed가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선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치가 포함된 12월 경제전망도 나온다.

JP모간체이스는 "점도표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중간값이 연 5.125%보다 낮은 수준으로 크게 떨어질 경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훨씬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언도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평가와 내년의 완화 가능성, 금리 인상 종결 시점에 대한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시장의 지나친 기대를 식히기 위해 매파적인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FOMC가 열리는 12일과 13일에는 각각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따라서 FOMC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12월 11일

11월 고용추세지수

오라클 실적

▲12월 12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일 차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11월 실질소득

11월 재무부 대차대조표

▲12월 13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일 차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어도비 실적

▲12월 14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11월 소매 판매

11월 수출입물가지수

10월 기업재고

코스트코 실적

▲12월 15일

11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11월 제조업생산

12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2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특징주]

■기술주

현지시간 8일(금요일) 기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 +0.74%, 마이크로소프트 +0.88%, 아마존 +0.37%, 메타 +1.89%, 넷플릭스 +0.39% , 엔비디아 +1.95%를 기록했다.

한편 전일 제미니라는 AI 모델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던 알파벳은 이날은 1.31% 하락했다.

■ 퍼스트솔라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에 장중 4% 올랐으나 마지막에는 0.8% 상승으로 마감했다. 금리 둔화와 실적 성장으로 내년 주식이 좋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목표가도 237달러로 상향됐다.

■ 룰루레몬

실적이 좋아 5% 급등했다. 연휴 기간 전망이 다소 미온하게 제시되면서다.

■파라마운트

12% 급등했다. 레드버드와 스카이댄스는 의결권을 보유한 파라마운트 클래스A주식 77%를 소유한 내셔널 어뮤즈먼츠와 관련한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비농업 고용 수치를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48포인트(+0.74%) 오른 472.26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3%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STOXX600지수는 4주 연속 상승 장을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 속 유럽 증시는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8.03포인트(1.32%) 오른 7526.5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0.75포인트(0.54%) 전진한 7554.47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0.23포인트(0.78%) 오른 1만6759.22에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여행·레저 섹터가 1.5%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광산 섹터는 2.3% 빠졌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8일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3.35포인트(0.11%) 상승한 2,969.56에, 선전종합지수는 2.42포인트(0.13%) 밀린 1,847.78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중국 당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서로 상쇄되며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여파가 이어지며 중국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이번 주에만 2% 이상 하락해 5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92달러(2.16%) 올라 71.2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1.60달러(2.16%) 올라 75.65달러를 기록했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24% 하락해 2,003.60을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25% 떨어져 2,020.80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일주일 새 10% 상승한 비트코인은 올해 마지막 FOMC를 앞두고 숨고르기 중이다.

11일 오전 6시 기준 전장보다 0.12% 빠진 43,962.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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