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SOAFEE' 이사회 합류…미래 모빌리티 선도

입력 2023-12-07 10:47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 핵심 멤버로 참여한다. 미래차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 선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차량용 개방형 표준화 단체인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의 9번째 이사회 회원으로 참여했다.

SOAFEE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주도로 지난 2021년 설립됐다.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와 콘티넨탈을 포함해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SOAFEE 회원사로 참여하는 기업은 글로벌 100여 곳에 이른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부터 SOAFEE의 의결권 회원 자격으로 기술운영위원회 및 워킹그룹에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이사회 회원사의 표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이사회 멤버가 됐다.

차량 주행 환경을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사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검증을 진행해 SDV 플랫폼 개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G전자는 이사회 가입으로 SDV 기술 확보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협업 채널을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인 SDV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회사는 고속 성장하는 전장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ADAS 제품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는 톱 티어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