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7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70.13포인트(-0.19%) 내린 36,054.43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83.2포인트(-0.58%) 내린 14,146.71, S&P 500지수도 17.84포인트(-0.39%) 하락한 4,549.34에 장을 마쳤다.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엔비디아(-2.3%)는 경쟁사 AMD가 '라이젠 804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중소형 바이오와 유틸리티 업종 등이 지수 하방을 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47포인트(-0.14%) 하락하며 2,491.91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18.77로 전 거래일 대비 0.77 포인트(-0.09%)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568억 원)과 외국인(63억 원)이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761억 원)은 홀로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124억 원)과 외국인(-466억 원)이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598억 원)은 홀로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39%) 등 반도체 업종과 현대차(-0.43%), 기아(-0.71%)가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4%), POSCO홀딩스(0.55%), 삼성SDI(1.26%) 등은 장 초반 상승 중이다.
특히 이날 장 초반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제주항공(4.76%), 진에어(4.63%), 대한항공(4.26%)가 강세를 보였고, 우선주들의 이상급등 현상도 이어졌다.
코스닥에 시총 상위 종목도 장 초반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JYP Ent.(-1.04%)를 제외한 에코프로(+1.30%), 엘앤에프(+2.89%), 알테오젠(+3.15%)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오른 1,316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