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2-07 08:12
수정 2023-12-07 08:12
((섹터)) 현지시간 12월 6일, 우리 시간으로 12월 7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함께 확인해 볼까요? 섹터별로 보면, 유틸리티 섹터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요. 산업 섹터와 헬스케어섹터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반면에 에너지 섹터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애플)) 먼저 M7 기업들 소식부터 출발해 보겠습니다. 어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 소식부터 확인해 볼텐데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론 와이든 상원의원이 외국 정부 관계자들이 애플과 구글의 앱 푸시 알람 관련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과 구글 서버를 통해 앱 푸시 알람이 작동하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면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읽을 수 있는데요. 애플과 구글은 성명을 통해 “외국 정부들로부터 이 같은 요청을 받은 바 있다”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애플은 현재 0.5% 하락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이어서 알파벳 소식은 하나 더 짚어 보겠습니다. 구글이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습니다.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상호작용하며 코딩까지 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졌는데요. 구글은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챗지피티 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밝혔습니다. 제미나이는 규모에 따라 울트라, 프로, 나노 등 3개 모델로 출시되고요. 제미나이 프로는 오늘부터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탑재됩니다. 구글은 오늘 장에서 0.67% 내리고 있습니다.

((메타)) 이번에는 메타 소식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남서부에 위치한 뉴멕시코주가 메타와 마크 주커버그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뉴멕시코는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미성년 사용자들에게 성적 콘텐츠를 추천하고 어린이 인신매매를 보호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주커버그 CEO에게도 개인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메타는 어린이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까지 고용해 살폈다고 입장을 표명했는데요.메타는 앞서 10월에 미국 50개 주 중 41개 주에서 어린이들의 중독성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무더시 소송을 당한 바 있습니다. 메타는 현재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인한 우려를 일축시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젠슨 황 CEO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정부 규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새로운 AI칩을 다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엔비디아는 오늘 장에서 1.81% 하락하고 있습니다.

((AMD)) 한편 AMD는 엔비디아를 겨냥한 새로운 칩, 인스팅트 MI 1300X GPU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엔비디아 H100 대비 메모리 용량은 2.4배, 대역폭은 1.6배 늘렸고요. 다양한 AI연산 엔진과 데이터 타입을 지원하며 지금까지 만든 칩 중 가장 선진적이라고 밝혔습니다. AMD는 현재 0.92% 내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다음으로 테슬라 소식도 짚어 보겠습니다. 테슬라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모델2’라 불리는 소형 저가 전기차가 예상보다 더 빨리 출시될 수 있다는 소식에 오늘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인터뷰를 통해 “대량 생산될 저렴한 전기차에 많은 진전이 있다”고 밝혔고요. 텍사스 오스틴에 이어 멕시코에서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구겐하임의 보고서에서는, 두번째 생산라인이 될 멕시코 공장은 완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텍사스 공장에서 먼저 생산된다면 빠르면 내년 중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추측했는데요. 테슬라는 현재 0.77%로 오르고 있습니다.

((니오)) 이어서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니오가 올해 말까지 배터리 생산 부문을 분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테슬라 배터리 공장 관리자였던 엔지니어도 합류할 전망인데요. 이는 전기차 생산 비용을 줄이고 이익을 증대할 효율성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니오는 이와 관련해 말을 아끼는 상황이고요. 니오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5.38%로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포드)) 이번에는 포드 소식 확인해 보겠습니다. 중국의 공급망을 배제하기 위해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갈수록 복잡해지자, 기업들이 보조금 일부를 포기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포드가 중국 화유 코발트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핵심 연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공급받기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맺었습니다. 포드는 앞서 저렴한 리튬 배터리를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는데요. 업계에서는 “포드가 보조금을 포기하더라도 중국이 장악한 공급망을 활용해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라 분석하고 있습니다. 포드는 현재 1%대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스트리밍주)) 다음으로 미국 스트리밍주 소식도 살펴 볼까요? 할리우드 배우들이 약 4개월에 걸친 파업을 종료했습니다. 이번에 도달한 합의안 비준을 통해 배우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스트리밍 플랫폼의 재상영 분배금을 늘렸고요. 배우들이 요구한 AI 활용에 관한 새로운 규칙도 확립했습니다. 63년 만의 배우·작가 동반 파업 위기를 넘긴 할리우드로 인해 스트리밍 주는 넷플릭스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카니발))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며 여행주들은 랠리 흐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중에서 카니발 소식 자세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카니발은 2019년을 기준으로 승객 당 음식 폐기물을 38% 감소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025년까지 1인당 음식 폐기물을 40% 감소시키는 목표에 가까워졌고요. 회사가 지향하는 지속가능성 목표와 탄소배출 감축에 앞장 서고 있는 모습에 오늘 장에서 5%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