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테크TOP10INDXX(H) 상장지수펀드(ETF)'와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TIGER 미국테크TOP10INDXX(H) ETF는 미국 나스닥거래소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나스닥 상승 폭의 대부분을 견인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해당 ETF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면서 환율 하락이 예상되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환헤지 전략을 통해 위험을 축소할 전망이다.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는 빅테크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 주식에 50%까지 투자할 수 있는 펀드로,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는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이번 신규 상장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3종의 미국테크TOP10 시리즈를 갖추게 됐다.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는 전날 기준 순자산 규모가 1조 6,190억 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2종 신규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송민규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초대형주로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테크TOP10 지수가 시장의 성장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지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해당 ETF 2종은 전 세계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기업에 분산 투자하면서 환헤지형은 환율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고, 채권혼합형은 안정성을 더해 연금 계좌에 어울리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