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 삼성서울병원 등 10억 기부…"어린이 환자 지원"

입력 2023-12-05 10:14
수정 2023-12-05 10:14


삼성서울병원은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씨가 사재 출연으로 기부한 10억 원 중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기부금 2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비롯해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대외협력실장, 윤석화 충남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신준호 전남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각각 2억 원씩 총 10억 원을 기부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전달된 기부금은 국내 만 24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 이식, 재활 등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우용 암병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 주신 것에 감사함을 전하며, 우리병원 의료진들도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저에게도 3세, 4세 두 딸이 있고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되어보니,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며,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박진영의 삼성서울병원과의 '나눔 인연'은 이번만이 아니다. 작년 연말에는 사재 출연 10억 원 쾌척 중 5억 원을 삼성서울병원에 전달했으며, 그룹 차원에서도 삼성서울병원과 JYP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저소득 가정 환아를 위한 치료비 지원 사업 협약' 을 체결해 행보를 함께 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 중이며, 지난 2020년부터 금년까지 총 10.5억 원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해 저소득 가정 소아청소년을 위한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