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0포인트, 0.58% 내린 2,520.49에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며 9시 8분 기준 2,514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0억, 424억 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만이 995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69%), LG에너지솔루션(-3.74%), SK하이닉스(-1.19%), 삼성바이오로직스(-0.69%), POSCO홀딩스(-0.52%), LG화학(-0.50%) ,기아(-1.75%), NAVER(-0.24%)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15.38포인트, 0.65% 내린 826.30을 나타내며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825선까지 떨어졌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에 따르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4억, 423억 원 파는 반면 개인이 92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HPSP(0.75%)를 제외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2.37%), 에코프로(-2.81%), 포스코DX(-2.97%), 엘앤에프(-2.38%) 등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한국 수출 결과에 따른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일 발표되는 11월 수출은 반도체 수출 증가와 함께 전년대비 5% 증가하며 두 달 연속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유입되며 12월 FOMC 이전까지는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기대감 선반영 인식으로 자율주행, AI 관련주는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0원 오른 1,300.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