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전 거래일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30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미국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도 금리 하락 기대감보다는 높아진 증시 레벨에 대한 부담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13.44포인트(+0.04%) 오른 35,430.42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23.27포인트(-0.16%) 내린 14,258.49, S&P 500지수도 4.31포인트(-0.09%) 하락한 4,550.5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91포인트(-0.23%) 하락하며 2,513.90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21.16으로 전 거래일 대비 1.28 포인트(-0.16%)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237억 원)과 기관(+254억 원)이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497억 원)이 홀로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280억 원)과 기관(+12억 원)이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282억 원)은 홀로 순매도 중이다.
이날 장 초반에도 에코프로머티(+2.64%)와 두산로보틱스(+3.02%)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에스피지(+10.10%)를 비롯한 뉴로메카(+3.45%), 레인보우로보틱스(+2.15%) 등 로봇주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38%), NAVER(+0.48%)가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01%), POSCO홀딩스(-0.62%), 삼성바이오로직스(-1.10%), LG화학(-0.40%)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에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2차전지 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0.25%), HPSP(+3.03%)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에코프로비엠(-1.86%), 에코프로(-1.49%), 엘앤에프(-1.01%), 포스코DX(-0.8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오른 1,290.5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