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책연구원, '외국인력 활용도 개선 방안' 토론회 개최

입력 2023-11-29 17:18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실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건설업 외국인력 활용도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건설업의 현황을 검토하고, 일본·대만 등 타국의 제도를 참고해 외국인력 활용도를 높여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고자 추진됐다.

첫 발제는 강성주 대한전문건설협회 노동정책팀장이 '건설현장 외국인근로자 관련 제도 개편 및 추진 경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박광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건설업 외국인력 활용 해외사례 시사점 및 활용도 제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복남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우정훈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장, 이상임 고용노동부 외국인력담당관, 이규용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재균 강구토건 대표, 장세현 동극건업 대표, 김환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영정책본부장이 참여해 건설현장 및 실무에 대한 현실을 점검하고 외국인력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은 "외국인력 도입·훈련·배치·관리 등 제도 운영 전반에 걸쳐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민간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보다 유연하고 현장 실정에 맞는 인력수급체계를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국회와 정부의 노력으로 외국인력 제도 개선과 다양한 후속대책이 이어졌다"며 "건설업을 넘어 모든 산업의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