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코스피 2,500선…에코프로머티·레인보우로보틱스 급등

입력 2023-11-28 15:51
에코프로머티·레인보우로보틱스 급등
15일 이후 가장 높은 기관 순매수…외국인 사흘째 '팔자'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일)보다 26.10 포인트(1.05%) 오른 2,521.76에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940억, 4,809억 매도했고, 기관은 5,726억 원 매수 우위다. 특히 기관은 15일 1조 916억 원 순매수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오늘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하며 '팔자' 행렬에 나섰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96%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0.54% 오름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0.12%), POSCO홀딩스(+2.14%), 삼성SDI(+0.33%) 등 2차전지 대형주들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NAVER(+0.73%)와 카카오(+2.51%), 현대차(+0.43%), 기아(+0.59%) 등 빅테크와 자동차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화학만 유일하게 0.40% 하락하며 마감했다.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에코프로머티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6.74% 상승하며 13만 3천 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816.44로 전 거래일 대비 6.19 포인트(+0.76%)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157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2억 원, 403억 원을 팔았다.

에코프로비엠이 1.45%, 에코프로가 2.75%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포스코DX와 엘엔에프 역시 각각 3.05%, 2.39% 오름세이고 HPSP와 알테오젠도 각각 8.72%, 8.07% 강세를 보였다.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날 9거래일째 상승, 신고가를 경신한 두산로보틱스는 2.12% 상승한 8만 1,800원에 상승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보다 2만 8,700원, 17.77% 오른 19만 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코스닥 거래를 시작한 에이에스텍은 한때 200% 넘게 급등했지만 종가 기준 150% 상승한 7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량은 17조 3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16조 2천억 원)보다 늘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원 내린 1,293.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