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8일 음식료 업종이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도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overweight)를 밝혔다.
하희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음식료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2024년에도 경기 불황 지속에 따라 판매량 측면에서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며 "2023년 역성장했던 가공식품 업체들의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실적을 견인했던 해외 성장성은 기저 부담으로 2024년 성장률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판단하지만, 해외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 요인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다만 "가격 인상 효과는 2023년 3분기 대부분 마무리된 시점에서 제조 원가율 상승에 기인한 가격 인상 외에는 2024년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원가 변수에서의 곡물가 하향 안정화 흐름이 가시화됨에 따라 2024년에도 음식료 업체의 원가 부담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그는 음식료 업종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면서 최선호주로 CJ제일제당과 롯데웰푸드를, 차선호주로 롯데칠성을 추천했다. 그가 제시한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는 44만원, 롯데웰푸드는 17만원, 롯데칠성은 20만원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