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충남 아산 탕정면에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단지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탕정지구에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단지인 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59㎡ 기준 3억원대, 전용 84㎡ 4억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자랑한다.
실제로 올해 서울을 제외한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이 분양가상한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분양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111.5대 1에 달했으며, 평택 고덕신도시 호반써밋, 파주 운정자이시그니처 등이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면서 앞으로도 분양가가 낮은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분양가를 책정하는 기본 공사비용인 기본형 건축비는 6개월 동안 1.7%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발표한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8월 말 기준 3.3㎡당 1,653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12% 넘게 올랐다.
단지 인근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증설 호재도 있다. 아산시는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수출 1위, 충청남도 지역 내 총생산(GRDP)도 1위인 첨단 산업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이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단지에 약 4조원을 투자, 아산을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향후 단지 주변으로 삼성 근로자는 물론 협력 업체 종사자들이 대거 유입되며 탄탄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