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 중인 대상홀딩스와 깨끗한나라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기준 대상홀딩스우선주는 전거래일(24일) 보다 29.99% 오른 9,970원에 거래됐다. 대상홀딩스 보통주는 22.48% 상승했다. 깨끗한나라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한 뒤 23.37%로 내려왔고, 깨끗한나라 보통주는 21.36% 강세에 거래 중이다.
깨끗한나라의 강세는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한동훈 법무장관이 청주 흥덕구를 지역구로 삼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 청주 흥덕에 깨끗한나라의 공장이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였다.
대상홀딩스는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연인 관계인 이정재 배우가 한 장관과 고등학교 동창인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끌었다. 두 사람은 현대고등학교 출신으로, SNS상에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양동운 대상홀딩스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서울대 법대 동문인 점도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정치 테마주 특성상 뚜렷한 근거 없이 주가가 급등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무엇보다 해당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많아야 2천억 원대이고, 최근 거래량이 10만 주를 밑돌았던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