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27일 발표한 '2024년 주요 투자 전망'에서 "일부 기업은 새로운 시장 상황과 거대한 트렌드에 발맞춰 조용한 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장 대신 사모 투자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 예시로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최근 사모 주식, 사모 신용, 부동산, 인프라 등에 10조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뤄졌고, LP(유한책임조합원)와 GP(업무집행조합원) 모두 세컨더리 시장 활용을 늘리는 추세"라는 점을 짚었다.
스튜어트 리글리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아태지역 대체자본시장 및 전략 총괄은 "LP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새로운 성장산업이 출현하는 시장 흐름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기 위해 기존 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며 "이때 GP는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LP에 유동성과 핵심 자산을 오랫동안 보유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또 내년에 사모 신용 및 부동산 시장에 투자 기회가 생기고, AI(인공지능)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의 부상이 예견된다고 봤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지금처럼 경기 변동 주기의 후반에 있을 때는 포트폴리오 구성 시 사모 시장과 공모 시장의 강점을 모두 반영하는 통합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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