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던지자 오르는 카카오, 연기금 매수 배경은? [이슈N전략]

입력 2023-11-23 08:54
수정 2023-11-23 09:01



수급을 살펴보면 카카오 주가가 저점을 찍은 날이 10월 27일인데 이 날을 기준으로 외국인이 1210억원 순매수, 투신과 사모펀드, 연기금 등이 총 67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343억원순매도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7억원, 52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 803억원 매도했고, 카카오페이도 외국인과 연기금 위주 기관 매수와 반대로 개인 순매도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3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것에 비해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또한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창업자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검찰이 수사의 끈을 더 죄고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최소 몇 년은 걸려야 최종 결론이 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추가 급락세는 진정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달 초 국민연금이 카카오와 카카오페이에 대해 지분율이 각각 5.42%, 4.45%이고 보유목적이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는 점을 이 자리를 통해 말씀드렸는데, 이후에도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겠음.

참고로 일반투자 단계에서는 이사 선임 반대, 배당 제안, 정관 변경, 위법 행위 임원에 대한 해임 청구 등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엔터 부문 인력 축소로 명퇴비 지급 등이 있었음에도 인건비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페이 등 자회사 손실이 축소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디지털 광고 업황 침체가 바닥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에스엠의 이익이 연결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천793억원으로 작년 동기(2천25억원)보다 37.9% 증가했습니다. 이는 3분기 누적기준 역대 최대이며 증권업계가 예상해온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순이자이익 증가했고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대출성장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 또 조달비용은 하락했습니다.

SM주가조작 의혹 이후 카카오의 대주주적격성이 카카오뱅크의 가장 큰 리스크로 발목을 잡아왔는데요, 지분 27.17%을 보유중인 카카오 법인을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로 함께 기소했습니다. 벌금형 이상을 받게되는 경우 10%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매각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 측과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톡과 사업 연관성이 크지 않고 카카오뱅크의 주 경쟁력이 금리에 있기 때문에 사법리스크에 따른 영엽경쟁력이 악화하는 영향은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나 페이같은 카카오의 주요 사업들이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사법리스크 상당히 불확실성을 키우는 큰 이슈인 건 사실입니다.

향후 검찰 구형과 법원 판단이 있으면 이에 대해 카카오 역시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지만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불리한 상황이 될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고요.

또한 대표적으로 모빌리티가 상장을 추진하고 여러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고 하던 차에 차질을 빚는 모양새인데, 이 외 상장을 추진하려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재팬 등도 IPO 추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IPO를 약속하고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던 투자자들과 새로운 갈등으로 이어질 지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지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이상>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