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현지시각 11월 22일, 우리 시간으로 11월 23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함께 보고 가시죠. 섹터별로 보면 11개 섹터 중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고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요. 에너지 섹터가 유가 하락으로 0.12% 하락 하고 있습니다.
((M7)) 먼저 M7 기업들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5주만에 최저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국채금리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10년물 기준으로 여전히 2개월 만에 최저 수준 근방에서 움직였는데요. 주요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메타는 1.2%, 알파벳은 1%, 애플 0.4% 상승하고 있습니다.
((MS)) 세부 종목별로도 살펴볼텐데요.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각 22일, 오픈AI CEO 올트먼의 해임 사태가 닷새간 반전을 거듭한 끝에 결국 올트만의 CEO복귀로 귀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태 흐름을 좌우하며 승자가 된 MS는 오픈AI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등에 나서고 향후 이사회 진입까지 예상되면서 목소리가 더 커질 전망인데요. MS는 오늘 장에서 1.26%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추수감사절 연휴 전날, 또 다른 가격할인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테슬라의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면, 일부 모델Y 차량에 대해 약 3천 달러의 할인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가격 인하 조치는 물량 증가에는 도움이 되지만 결국 차량 한 대당 이익률은 줄어들게 합니다. 이는 이미 테슬라 3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된 바 있는데요. 차량 한 대당 가격이 1만 달러씩 줄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7% 줄어든 바 있습니다. 시장이 테슬라의 이 같은 조치에 우려를 표하며 오늘 3.23%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아마존은 어도비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온라인 소매 판매액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도비는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전자제품·장난감· 의류 등의 카테코리에서 대폭적인 할인에 힘입어, 판매액이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3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소비자들이 372억 달러 가량 추가로 구매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어도비는 오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요. 아마존도 1.86% 상승하며 함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어제 3분기 실적발표의 여파로 오늘 장에서는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의 매출과 순이익은 월가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지만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재가 4분기 매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회사는 경고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엔비디아는 오늘 2.4% 하락중입니다.
((AMD)) 엔비디아의 강력한 경쟁사인 AMD는 오늘 엔비디아가 하락하자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어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AI가 더 많은 산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며, AI가 2025년까지 반도체 수요 증가의 원동력으로 남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AMD는 오늘 2.9% 상승하고 있습니다.
((HP)) HP도 어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마찬가지로 중국의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PC와 프린트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악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HP의 CEO는 앞으로 PC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고요. 내년 하반기에 인공지능 PC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오늘 장에서는 상승했습니다. 현재 2.89% 움직이고 있습니다.
((디어))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는 오늘 장 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는데요. 예상은 웃돌았지만 매출이 이전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또, 내년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보다 낮게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3개월전 디어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2024년과 2025년까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입장인 겁니다. 디어는 오늘 장에서 3.29% 하락하고 있습니다.
((정유주 묶음)) 오늘 국제유가는 장중 4% 이상 급락했습니다. OPEC+ 산유국 협의체가 이번 주말로 예정되어 있던 정례회의를 갑자기 3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특별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추가 감산 연장 여부 등에 대한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외신들은 밝혔습니다. 과거에도 오펙플러스는 감산 규모나 시기 등에 대한 회원국 간 견해차가 클 때, 회의를 연기한 전례가 있었는데요. 국제유가는 장 후반에는 1%대까지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오늘 셰브론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보잉)) 미국 연방항공국 FAA는 보잉 항공기 중 가장 큰 버전인 737맥스 10의 형식 검사를 승인했습니다. 형식검사는 FAA가 기술 데이터를 조사한 후 이뤄지는 인증 절차의 시작 단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승인이 있어야 비행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잉측은 “이번 승인이 737 맥스 10이 여객 서비스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인증을 받는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보잉은 오늘 장중 1.2%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0.77%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