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친환경차 제조업체 BYD가 친환경 브랜드 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e⁴콘셉트카와 순수 전기 중형 SUV 'Sea Lion 07 EV'도 소개했다.
BYD는 현지시간 21일 제21회 광저우 국제모터쇼(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서 양왕(Yangwang), 오션(Ocean), 덴자(Denza), 팡청바오(FangChengBao), 왕조(Dynasty) 등 자사의 친환경 브랜드 전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BYD는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SUV U8과 슈퍼카 U9를 전시함과 동시에 e⁴콘셉트카와 슈퍼카 플랫폼을 공개했다. e⁴콘셉트카는 전통적인 조향 장치와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벗어나 구동, 제동, 조향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3-in-1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신개념 차량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최초 공개된 슈퍼카 플랫폼은 올해 초 출시된 양왕만의 특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BYD는 이번 모터쇼에서 오션 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 중형 SUV '씨 라이언 07 EV'도 선보였다. 오션 시리즈는 돌핀(Dolphin), 씰(Seal) 등의 인기 모델로 구성돼 있다. BYD는 앞으로 생산될 오션 시리즈 차량 중 SUV는 씨 라이언(Sea Lion)으로, 세단은 씰(Seal) 라인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BYD의 고급 브랜드 덴자는 D9의 4인승 첫 번째 에디션인 'D9 프리미어(PREMIER)'를 선보였고, 개인 맞춤형 브랜드 팡청바오는 바오 5(BAO 5)를 선보였다. 최근 중국에 출시된 슈퍼 하이브리드 하드코어 SUV 바오 5는 하이브리드용 오프로드 플랫폼 DMO(Dual Mode Off-road)와 유압식 차체 제어 시스템 DiSus-P 등 BYD의 핵심 기술이 탑재돼 있다. 가격은 28만9,800위안, 우리돈 약 5,216만원부터 시작한다.
BYD는 올 한해 전세계에서 237만대 이상의 친환경차를 판매했으며 누적 생산량은 570만대를 넘었다.
국내에서는 전기트럭과 전기버스를 판매 중인데, 승용차 시장 진출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