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달에 500만원 간병비, 예산 복원시킬 것"

입력 2023-11-20 09:5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민주당은 정부가 전액 삭감한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을 복원시키도록 하고, 간병비의 건강보험 급여화 또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간병비로 한 달에 최대 500만 원을 쓰는 수준이다. 많은 국민들께서 급증한 간병비 부담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간병 파산, 간병 실직 심지어 간병 살인 같은 비극적인 일까지 벌어진다"며 "이제 국가가 국민을 잡는 간병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이것은 제가 드린 말씀이기도 하지만 모두 윤석열 대통령께서 공약한 사업"이라며 "말 따로 행동 따로를 되풀이하지 마시고 국민의 고통을 더 깊이 고려해 국민 고통을 덜어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또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각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며 "이런 시대의 전환을 외면하고 관련 예산을 무작정 칼질하는 '재생에너지 갈라파고스화'는 우리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재생에너지 예산을 최소한 지난해 수준으로 증액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