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 동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다변화과 무역, 투자 확대 등 경제 협력 논의를 위해 APEC에 이어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 등 순방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동포 간담회,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CEO) 서밋, APEC 환영 리셉션, 한인 미래세대 대화에 참석합니다.
이후 16일과 17일(현지시간)에는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해 회원국 정상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APEC은 세계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회원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이번 APEC에서 각국 정상들은 지속가능한 미래 창조를 주제로 지역주의, 공급망 분절,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공급망 관련 협력 계획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순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도 예상되는데,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11월 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는 17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좌담회 형식으로 마주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14일 국무회의) :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와 같이 우리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순방을 계기로 새로운 AI (인공지능) 거버넌스 구축 방향을 제시하고 유엔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AI 글로벌 포럼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귀국 이후 20일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파리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위해 일주일 간 해외 순방길에 다시 오를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