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늘보다 덜 추워...일교차 최대 15도

입력 2023-11-14 17:43


수요일인 15일 전반적으로 맑고 오늘보다 크게 춥지는 않겠으나 일교차가 크겠다.

수능일엔 비가 예상된다. 이날 강수량은 적겠으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과 밤 기온 차가 10~15도, 경상내륙은 15도 이상까지 벌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도와 12도, 인천 3도와 12도, 대전 3도와 13도, 광주 5도와 14도, 대구 2도와 15도, 울산 4도와 15도, 부산 6도와 16도다.

15일 서해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영남은 맑고,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호남·제주는 가끔 구름이 많은 정도겠다.

수능날인 16일 '수능 한파'는 없겠다. 아침 최저기온이 0~8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7~16도로 15일보다 기온이 높겠다.

다만 전국에 강수가 예상된다.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16일 오전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강원북부내륙·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밤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원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오기도 하겠다.

기압골이 찬 바람에 밀려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보여 16일 예상 강수량은 많지 않다. 다만 저기압 뒤쪽에서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가 치고 돌풍이 일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16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경우 서해바깥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에 16일 오후, 서해안쪽먼바다·제주해상·남해먼바다에 16일 밤부터 바람이 시속 25~60㎞(7~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충북과 경상내륙에 1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시거리를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15일 밤과 16일 오전 수도권과 충청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짙을 수 있겠다. 서풍이 세지면서 대기 상층으로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가 축적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