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플러스입니다.
오늘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소식들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 ‘테슬라만 믿는다’
인도가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산 자동차 관세를 낮출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인도 정부가 모든 수입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15%로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인도는 4만 달러 미만 수입차는 70%, 4만 달러 이상에는 100%라는 높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관세를 낮춰주게 되면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는 테슬라 입장에서는 인도의 관세 결정이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 되었는데요.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겠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인도 관세 인하 가능성 보도까지 나오면서 우리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는 급등했습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10% 가까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셀 업체 주가도 크게 뛰었습니다. 2차전지 주식 주가가 오르면서 코스피는 1%, 코스닥은 2% 이상 상승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보시죠. ‘비싼 술, 값싼 주식’
하이트진로가 전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오늘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반응한 건데요.
올해 4분기부터 내년에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일단 원가 부담을 소주와 맥주 출고가 인상으로 상쇄할 것으로 보이고, 마케팅 비용도 올해보다 덜 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내년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1,600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주름 잡는 날’
나이와 주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죠. 나이를 한 살 먹는다는 건 주름이 하나 더 들었다는 걸 의미할 정도로 주름은 공공의 적인데요.
테고사이언스가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의 임상 3상을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로스미르는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세포치료제입니다. 다만 환자의 피부에서 추출한 세포를 배양해 이를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라 하나의 성분을 가진 치료제를 환자에게 투여하는 보톡스보다 시장이 작은 것이 사실입니다.
회사 측은 한국경제TV와의 통화에서 “로스미르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임상 3상을 계기로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