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확산…예멘 반군,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입력 2023-11-10 09:58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과 현지 언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에일라트에서 드론 충돌로 인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응급서비스인 마겐 다비드 아돔에 따르면 폭발의 여파로 5명이 불안 증세를 보였고, 20대 남성 한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에일라트를 향하는 지대지 미사일을 고고도 방공망인 애로를 이용해 홍해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날 오후 패트리엇 방공망으로 네게브 사막 남부에서 '의심스러운 목표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에일라트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의 배후라고 밝혔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흐야 사레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가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 적이 점령한 지역 남쪽의 여러 민감한 목표물들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에일라트의 군사 목표물들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우리 형제들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끝날 때까지 탄압받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지원하는 군사작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