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금 관련주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금 관련주들이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며 "지금은 금 주식을 사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샌디프 피프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포트폴리오 구성 시 금 관련주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금 가격에 비해 관련주들의 주가가 지난 3개월 동안 약 20% 낮게 거래되고 있다"면서 "금 관련주에 대한 노출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앞서 국제 금 가격은 지난 10월 1,800달러 초반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증가하며 최근에는 온스당 1,950달러까지 올라섰지만 금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샌디프 피프 전략가는 모간스탠리의 최선호 금 관련주로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광산회사 ▲엔데버 마이닝을 선정하며 "엔데버 마이닝은 경쟁사에 비해 저비용 포지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우월한 성장 프로필을 갖춘 회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엔데버 마이닝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으로 제시하며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2,276달러에서 2,396달러로 상향 조정시켰다. 이는 7일(현지시간) 엔데버 마이닝의 종가 대비 약 15% 높은 수준이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