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대란' 또?…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가동

입력 2023-11-08 22:47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8일 서소문청사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자치구, 경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파업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

먼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시민이 안심하고 출퇴근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대는 열차를 100% 운영하고 퇴근 시간대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으로 운행한다.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한다.

이용인원이 많은 2, 3, 5호선은 비상대기열차 총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파업 미참여자, 협력업체 직원 등 총 1만3천500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하고 시 직원도 하루 124명이 역사 근무 지원요원으로 배치돼 혼잡도와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또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단축차량과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해 1천393회 증회 운영한다. 마을버스 250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출근 시간대 혼잡구간을 반복 운행하는 다람쥐버스 11개 노선도 1시간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 파업 시 대중교통 실시간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120)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