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급등 하루만에 되돌림...매도로 돌아선 외국인·기관

입력 2023-11-07 16:04
엘앤에프 15% 급락…2차전지株 '하락'
증시 하락 마감…외국인, 기관 '팔자'


전날 공매도 금지 조치 효과로 반등에 성공했던 우리 증시는 오늘 하락 마감했다. 전날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오늘 모두 매도세로 돌아서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41포인트(-2.33%) 하락한 2443.96에 장을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597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5억 원과 3,935억 원 팔아치웠다.

전날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던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총 100조 원 붕괴 위기에 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0.23% 하락하며 거래를 마친 가운데 POSCO홀딩스(-11.02%), 삼성SDI(-7.91%)와 같은 2차전지 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0.7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1.95%), 현대차(-1.01%), LG화학(-5.57%), NAVER(-2.4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오늘 코스닥에서는 2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의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2020년 3원 23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는 824.37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08 포인트(-1.80%)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개인이 4,659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1억 원과 2,211억 원 순매도했다.

전날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던 2차전지주는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에코프로비엠(-4.85%)과 포스코DX(-5.83%), 엘앤에프(-15.29%)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에코프로(+3.74%)만이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를 제외한 상위 10개 시가총액 전 종목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선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7%), HLB(-1.80%), JYP Ent.(-3.24%), 알테오젠(-1.81%), 펄어비스(-1.56%), 레인보우로보틱스(-5.19%) 등이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사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 500만 달러(약 1조 7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종근당은 장중 7% 넘게 상승했다가 +1.17%로 보합세에 머물려 거래 마감했다.

넷마블은 보유한 하이브 주식 250만 주(약 6%)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밝힌 가운데 넷마블(-1.76%)과 하이브(-5.27%)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원 오른 1,307.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