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사이언티픽 소수주주, 경영진 선임 표대결 예고…"주주환원 강화"

입력 2023-11-07 14:40
수정 2023-11-07 15:11
다음 달 4일 열리는 티사이언티픽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진과 소수주주들 간의 표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티사이언티픽 소수주주 측은 지난 9월 5일 서울중앙지법에 새로운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를 했다. 이에 따라 티사이언티픽은 오는 8일 주주명부를 폐쇄하고 내달 4일 임시주총을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빗코는 19억 9,420만원 과태료와 임직원 주의·견책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소수주주 측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변경 신고 접수 불 처리 통보까지 받아 큰 손실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관련 경영진들이 한빗코의 거래제한 조치, 트레블룰 의무 위반 등 한빗코 문제점들을 미리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 인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수주주 측 관계자는 "새로 추천한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을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시켜 회사를 정상화해 주주가치 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싸이언티픽 주가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량 매도 물량으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