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분석기업' 청약경쟁률 805대 1…증거금 1.5조원

입력 2023-11-02 17:19
공모가 1만 3천 원 확정
이번 달 9일 코스닥 상장 출사표


로우코드(Low Code) 및 생성형 AI 분석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가 지난달 31일과 이번 달 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805.12: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회사의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30만 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억 4,153만 4,95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1조 5,670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수요예측 경쟁률은 981: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9,100원~1만 천 원) 상단을 초과한 1만 3천 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당시 1,882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신청 주 수는 8억 2,411만 2,126주로 집계되었다.

회사는 오는 3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이번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 자금은 △G-MATRIX 등 생성형 AI분석 솔루션사업을 위한 연구개발비 △AUD플랫폼 강화 및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전략사업 투자비 △향후 시설투자 및 핵심기술 투자를 위한 유보 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기업용 시스템 개발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회사로 국내 대기업, 금융기관 등 700개 기업에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최근 3개년간(2020~2022년)의 회사 평균 매출 성장률은 25.5%에 달하며,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291.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상장 후 로우코드 기반 통합 UI 개발 솔루션 'AUD플랫폼'을 필두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현재 활발히 영업 중인 일본 시장 외에도 미국과 유럽 지역 대리점 네트워크를 키우고 2025년까지 글로벌 현지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는 “회사에 보내주신 관심과 신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업공개(IPO) 기간 보여드린 회사의 비전을 상장 후 하나씩 펼쳐 보이겠다”며, “실적 성장을 위해 꾸준히 힘쓰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